코로나 19 시대 이 년째. 이 시기에 우리의 삶의 양상이 많이 바뀌었는데요. 여행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때는 체험여행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으나 대면 자체가 어려운 시대 오감 만족 체험 여행은 이제 수명을 다 한 듯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시대의 여행의 경향을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의 트렌드를 해빗-어스(habit-us)라고 정의하고 있는데요. 해빗-어스(habit-us) 는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체계인 아비투스"에서 차용한 것으로 " '나'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여행 트렌드라고 합니다.
이런 경향은 3개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시한 것인데요. 해빗 어스는 "개별화·다양화, 누구와 함께라도, 경계를 넘어, 즉흥여행,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일상이 된 비일상, 나의 특별한 순간 등 7개 키워드로 자신의 취향을 경험하고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위한 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남 광양은 이러한 해빗어스에 꼭 들어맞는 여행지로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추천했습니다.
백운산은 해발 1222미터의 백두대간에서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남도의 명산인데요.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자 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운산 4대 - 성불, 어치, 금천, 동곡- 계곡은 풍광이 뛰어나 4계절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가 하면 백운산 중턱에는 신라 풍수의 대가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옥룡사지를 비롯해 성불사, 중흥사 등 천년 고찰이 남아 있습니다.
백운산 자연 휴양림은 백운산 자락에 조성된 휴양림으로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숲 속의 집'을 비롯해 캠핑장,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형태의 야영 시설이 있습니다. 화장실과 취사 시설은 수준급이어서 오롯이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숲을 활용한 치유 효과는 이미 검증이 된 숲의 치유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치유의 숲에는 명상 센터, 피톤치드 북카페, 족욕실, 아로마 테라피실, 일광욕 테라스, 건강 측정실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습니다.
목재문화체험장, 산림문화휴양관 등은 모두 숲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되는 충만감을 느낄 수 있는 포그램입니다.
백운산 둘레를 따라 조성된 '백운산 둘레길'은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나의 몸과 기분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숲에서는 온갖 잡다한 세상사가 저절로 잊힙니다. 이 푸른 나무숲에서 돈, 아파트, 집값 이런 것들은 정말로 부질없단 생각이 들게 됩니다.
겨울이지만 남도는 이미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신기한 것은 아무리 추워도 숲 속은 덜 춥다는 것이지요.
캠핑, 차박 등 다양한 형태의 여행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차에 온갖 잡다한 물품들을 챙기고 차에 싣고 하느라 떠나기 전에 지쳐 버리기 일쑤이지요. 또 캠핑장에서는 어떤가요? 마치 집을 냉 불 피우고 고기 굽고 술 마시고... 집에 돌아올 때에는 녹초가 되어 버립니다.
새소리를 듣고 바람을 느끼며 숲을 거니는 데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나의 두 다리만 있으면 되지요.
밤이 되면 쏟아지는 별을 쫒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숲길에 벌러덩 누워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다보면 어느새 별과 함께 우주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숲 속에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시 새로운 힘을 얻는 '숲으로의 여행지로 백운산 자연휴양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