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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소백산 등산 준비편 - 겨울 등산 준비 - 등산화, 등산스틱, 아이젠

by 렛고잉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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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의 꽃은 누가 뭐래도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산일 것이다.
그 모습을 보기 위해 등산가들도 일반인들도 겨울 산을 오르는데 자칫 준비가 부족하면 산 위에서 큰 화를 당할 수가 있다.

2014년 제주도 산행



안전한 산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장비부터 제대로 챙기는 것이 필수이다.

그럼 겨울철 산행에 꼭 필요한 장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나는 산이라고는 1도 모르고, 등산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씩 철쭉 축제 , 눈꽃 축제 구경을 위해서 간간히 산을 오르는 편이다.

2014년 한라산 산행

소백산 산행 장비 점검


그런데 덜컥 소백산 산행을 약속했다. 소백산 설산을 구경하러 말이다. 이 무슨 무모한 짓이란 말인가.
큰 산은 2014년 한라산 산행이 마지막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부터 살펴보았다. 장비랄 것도 없지만 미리 준비물을 챙긴다는 의미에서 한번 점검해보았다.


1. 등산화 - 레드 페이스 발목 등산화 (겨울용)


등산화 - 언니가 자기한테 크다고 넘겨 준 등산화. 평소에는 블랙야크에서 나온 트레킹화를 자주 신는다. 이것 하나 신고 4계절 내내 산이며 들이며 강이며를 누비고 다닌다. 전혀 불편함이 없다. 그런데 산이라면 말이 달라지지 않을까. 게다가 눈이 쌓인 산이라면 더더욱.

내가 최애하는 트레킹화. 트레킹화는 늘 블랙야크만 신는다. 신발 매장에서 시작한 블랙야크라 신발은 편한 듯.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르자면 등산화는 크게 4가지가 있다.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
발목을 덮은 등산화
릿지 등산화 등. - 거칠고 풀이 무성한 경사가 심한 산을 오를 때 유용하다.

겨울철 눈 속 산행에는 최소한 발목을 덮은 등산화 정도는 신어주어야 한단다.

그렇다면 등산화를 사야 할까. 아니다. 지금 있는 것으로 충분한 것 같다. 만일 등산화를 살 요량이라면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등산화 살 때 주의점.

- 우선 등산화는 평소 신는 신발보다 10미리 정도 큰 것을 구매하라고 조언한다.
- 구매할 때는 두꺼운 등산 양말을 신고 매장 안을 걸어보고 사는 것이 좋다.

내가 갖고 있는 등산화는 레드페이스에서 나온 겨울용 등산화가 있다. 확실히 트레킹화보다는 무겁고 덜 미끄럽고 발을 잡아 준다는 느낌이 있다.

그냥 타이어를 쓰다 광폭 타이어를 낀 느낌이랄까.

2. 아이젠



눈 위를 걸어야 하니, 아이젠은 필수다. 눈이 없어도 습기가 많거나 나뭇잎이 덮혀 있어 미끄러운 길이 많아서 겨울철 산행에 아이젠은 꼭 있어야 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신발 밑창에 두르는 것인데 체인 같이 생겼다. 예전에 한라산에 갈 때 지인에게 빌려 착용한 적이 있다. 아이젠을 착용하면 무거워서 활동력이 떨어지지만 미끄러져 낙상이라도 당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가격은 몇 천원대부터 있는 듯하다.


3. 등산 스틱




사실 등산 스틱 사용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산에 가서 다른 사람들이 딱딱거리며 스틱으로 땅을 쿡쿡 찍는 것만 봐도 신경이 곤두서는 편이다. 저게 왜 필요할까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나이가 50대 중반이 되니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오는 것이 느껴진다.

한라산 갈 때는 스틱을 빌려서 갔다.



요즘은 예전에 그토록 싫어하던 스틱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며칠 전 스틱을 구매할 요량으로 '레드페이스' 매장에 간 김에 물어보았다. 매장에서 제안한 제품은 가격이 8만 원 대. 가장 저렴한 것이고 할인된 가격이란다. 생각보다 많이 비쌌다.

전에는 카본 제품이 가벼워서 선호한다고 들었는데 카본 이후 세대 제품이란다. 스틱은 땅의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중요하고 들었을 때 너무 무겁지 않아야 하고, 휴대성도 좋아야 한다. 너무 딱딱하면 바위 등에 끼여 부러질 수도 있다고 한다. 너무 부드러우면 휘어질 수 있어서 별로 좋지 않다.



그럼 어떤 것이 좋을까. 가격대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광고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는 제품들은 '레키'사와 '블랙 다이아몬드' 브랜드이다. 가장 많이 팔리고 등산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인 듯했다. 가격은 평균 20만 원 대.

블랙다이아모든 디스턴스 flz 174,000원
레키 MVC AS 260,000원


둘 다 내게는 너무 비싼 듯하다.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5만 원 대 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듯하다.

휴몬트 4단 31,000원, 휴몬트 MLS 505 29,900원
비에프엘 버펄로 29, 000원

트렉스타 초경량 스틱 가격 3만 원대.

이번에는 나에게 맞는 스틱을 구매하려고 한다. 여기저기 조언을 구하고 있는 중이다.


4. 배낭


배낭은 저 한라산 등반 사진에도 나오는 배낭을 그대로 이용할 것 같다. 20리터 용량으로 어지간한 것은 다 넣어 다닐 수 있다. 저것보다 크면 내가 지고 다닐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너무 낡은 것이 아닐까. 이 참에 하나 사야 하나. 고민된다.


도봉산이나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에는 등산 용품이나 아웃도어 매장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다음 주에 한번 가봐야겠다.

이번 소백산 산행 준비편은 장비 구매부터 시작되는 듯하다. 움직이며 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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