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황매산은 철쭉 자생 군락과 억새로 이름난 명산인데요. 산청군은 황매산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해발 1,108미터의 황매산은 로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에 걸쳐져 있는 괘 규모가 큰 산입니다. 화강암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새가 예사롭지 않은 산인데.. 그 산 정상 아래 700-800미터 지점에 우리나라 최대 철쭉 군락지가 있습니다.
특히 연화봉에서 비로봉, 죽령으로 이어지는 길에 철쭉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정말 황홀경을 이룹니다.
황매산은 합천군과 산청군을 아우르기에 양쪽에서 모두 오늘 수 있는데요. 합천군 쪽에서 오르면 잘 다듬어지고 정비된 코스와 능선을 따라 오르며 구름처럼 덩어리 덩어리 진 철쭉 군락을 맛볼 수 있고, 산청쪽에서 오르면 자연스러운 철쭉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합천군과 산청군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합류하게 되는데요.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지점에 깃발에 세워서 경계를 구분합니다.
해발 800미터 지점에 오르면 붉은산 너머로 멀리 지리산과 팔공산까지 내다 보입니다.
황매산은 칡덩쿨, 땅가시, 뱀이 없는 3無의 산이며 효의 산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학대사는 황매산에서 수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때 대사의 어머니가 수시로 산을 오르내리며 뒷바라지를 하였다고 합니다.산을 오르내릴 때마다 어머니가 칡덩쿨에 걸려 넘어지고, 땅가시에 긁혀 상처가 나고 뱀에 놀란다는 사실을 알고 무학대사가 100일 동안 기도를 드리니 이 세 가지 모두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후로 황매산에서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함께 전해지며, 5월이면 황매산 정상에서 제를 올립니다.
능선을 넘어서면 너른 황매 평전이 펼쳐집니다. 억새 풀 사이로 뱀길처럼 나 있는 길이 장관입니다.
황매평원에서는 원래 소를 방목하며 키웠는데, 소들이 독성이 있는 철쭉은 뜯어 먹지 않아서 이렇게 군락지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진달래는 독성이 없어 꽃잎으로 화전을 부치기도 하고 진달래 술을 담구기도 한다. 그래서 '참꽃'이라고도 부른다. 그에 반해 철쭉은 독성이 있어 사람들이 먹을 수 없어 '개꽃'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난 황매산에 ‘산청 황매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근 ‘산청 황매산’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하면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며 경관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고 하는데요.
휴양림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땅을 파서 지하수를 끌어 올리고, 또 사람들이 만든 쓰레기들이 이미 자연 훼손을 하는 것이 아닐지요.
황매산 자연휴양림 외에도 동의보감촌의 한방자연휴양림과 단성 묵곡생태숲, 둔철 생태숲 등도 건설할 예정인데요.
올해는 동의보감촌 상부 지역에 ‘산청 치유의 숲’이 개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쪼록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인간 및 자연 친화적인 휴양림이 조성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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