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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김의 유래에 대해서, 최초의 김시식지 광양 '김여익선생' 사당

by 렛고잉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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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최초의 김 양식지와 최초로 김양식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시는지요.

 

바로 전라남도 광양시이고요. 김여익이라는 분이라고 해요.

 

 

김여익선생 영모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김을 양식한 김여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입니다. 사당 옆에는 김의 유래와 역사, 제조 과정 등을  전시해 놓은 역사관이  있습니다

 

 

김여익선생은 1606 (선조39) 전라도 영암에서 김식의 여섯 아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인조 2년 이괄의 난에 아버지를 따라 난 평정을 위해 출정하였다가 아버지가 잃는 슬픔을 겪었다고 해요.

병자호란 때에는 의병을 이끌고 청주로 가던 중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했다는 말을 듣고 통곡하면서 낙향했다고 합니다. 청의 연호 아래서 고향에서 살 수 없다며 3년간 고향을 떠나 배회하다가 인조 18년 광양현 인도호에 입도하여 20년 동안 갈매기를 벗 삼아 은거하면서 밤나무 등을 이용한 김양식법을 창안하여 널리 보급했다고 합니다.

 

 

 

김여익선생은 1660년 현종 원년에 별세하셨고요. 사후 숙종 37 (1711)에 호조참판 겸 지의금부사의 증직을 받았습니다.

 

김여익이 처음 김 양식을 시작한 것은 인조 18(1640)태인도에 들어와서입니다. 

광양만에 인접한 태인도는 섬진강의 하류로 민물과 광양만의 바닷물이 합치는 합수지점이라 맛과 향이 정말 뛰어나다고 하네요.

 

 

 

사당 옆에는 역사관이 건립되어 있는데요. 역사관 안에는 김여익선생의 영정과 묘표문을 비롯해 선생의 유품과 김, 김양식과 관련된 전시 보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묘표는 죽은 사람의 이름, 생몰연월일,행적 등을 새겨서 무덤 앞에 세우는 푯말이나 푯돌, 표석, 비석 등을 말합니다.

김 양식의 유래, 김 명칭의 유래, 김 양식 방법, 광양만 김의 발전 등에 관한 상세한 자료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의 명칭에 대해서 일화가 전해집니다.맛과 향이 정말 뛰어나다고 하네요.

해조'라고만 하고 김여익이라는 자가 처음 만들었다고 답하자, 임금은 김여익의 성을 따라 ''이라 부르라 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부터 김을 '해태'라고 표기하기 시작했는데요. 일본인들이 김을 일본어로 '노리'라고 하자 해태가 표준어인 줄 알고 '해태'라는 말을 계속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김의 대명사처럼 해태가 국제어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

 

지금껏 김을 그렇게 많이 먹으면서도 이제서야 김여익 선생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광양이 김 시식지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요저는 이제 김을 먹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김여익선생 얘기를 할 것 같아요.

 

김양식 과정 등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설명서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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