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곡습지공원은 일산 중산동에 있는 생태공원입니다.
고양시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근처에 고봉산이 있어 고봉산습지라고도 불립니다.
지금 안곡습지공원은 짙은 갈대들의 향연이 장관입니다.
안곡습지공원
안곡습지공원 - 천연 용출습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안곡습지공원은 특이하게도 천연용출습지입니다.
때문에 일년 내내 수온과 유량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곡습지는 안곡초등학교 옆 도로변에 맞닿아 있어 이렇게 귀한 습지가 하마터면 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질뻔 했는데요. 2005년 이곳에 도시 개발이 결정되면서 습지가 사라질 뻔한 것이지요.
다행히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습지를 지켜냈고, 안곡습지공원을 만들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개발로 인해 잘려나간 수십 년 된 목련나무들을 기억하자며 만든 ‘희망솟대’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안곡습지공원에는 관리사무소와 목공체험장 및 정자와 화장실 등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생태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생태공원은 생태학습원, 야생초화원, 목논학습장, 생태보존습지원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안곡습지공원에는 다양한 수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데요. 안내문에 따르면 호랑나비, 늑대거미, 남색초원하늘소, 호박벌, 밀잠자리, 무당벌레 등의 곤충과 꿩의 밥, 붉은머리오목눈이 같은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수온과 수량이 일정해서 겨울철에도 새파란 해캄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송, 이팝나무, 부들, 부처꽃, 돌단풍, 갈대 등의 다양한 모처럼 따뜻한 휴일을 맞아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편안하고 여유롭게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눈앞의 작은 이익 때문에 자연을 파괴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도 물려주어야 할 자연이니만큼 잘 보존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식물들도 분포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특히 지금은 갈대숲이 아름답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소리가 참 곱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갈대가 춤이라도 추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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