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이순신대교 홍보관, 영취산 흥국사

 

여수 묘도 이순신대교 홍보관

 

이순신대교 –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국내 최장 다리

 

 

 

이순신대교는 광양시 금호동과 여수시 묘도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입니다.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긴 다리라고 합니다.

 

 

 

다리 길이가 2,260미터나 되고,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는 1,545미터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도 1,545년입니다.

밤에는 계속 조명이 바뀌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합니다. 이건 광양 쪽에서 찍은 이순신대교입니다. 광양항 쪽에서 여수를 가려면 항상 이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이순신 대교 중간쯤 묘도 홍보관이 있습니다. 넓은 휴게 공간도 있고, 홍보관 안에는 각종 다리 건설과 관련된 자료가 있습니다.

 

2 층 전망대에 올라가면 묘도 앞바다와 광양으로 쭉 뻗은 이순신대교가 훤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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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 흥국사

 

 

 

흥국사가 위치한 산은 정확하게는 ‘진례산’이다. 국가지리정보원도 2003년 5월 17일자로 영취산을 진례산으로 변경 고시한 바 있으며 옛 문헌에도 439미터 봉우리는 영취산으로, 510미터 봉우리는 진례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관례대로 영취산으로 부르고 있으며 절 현판에도 ‘영취산 흥국사’로 표기하고 있다.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1195)에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흥국사는 깊고 긴 계곡을 따라 영취산 깊이 자리잡고 있다. 흥국사 계곡은 수량이 많고 편편한 바위가 넓게 펼쳐져 있어 여름철 계곡물놀이 명소로 꼽힌다. 일주문에 들어서기 직전 계곡을 가로 질러 놓인 돌다리가 시선을 끈다. 순천 선암사 승선교과 벌교의 홍교못지 않게 아름답다.

 

흥국사 홍교는 인조 17년(1639)에 절에 머물러 있던 승군들이 건립하였다고 한다. 길이 40미터, 높이 5.5미터로 현존하는 홍교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의병들의 본거지로 남도 호국불교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 흥국사 승군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직후 700여명으로 조직되었다가 이듬해 부터 300여 명 정도로 정비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도 1812년까지 해체되지 않고 있다가 구한말에 이르러 점차 소멸했다고 알려져 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흥국사는 인조 2년(1690)에 계특특사가 중건하였고 숙종 16년(1690)에 통일 스님이 중창하였다.

 

 

창건주인 보조국사와 중창주인 법수대사 등 전라남도 동부 지역의 불교계를 이끌었던 인물들의 부도 12기가 모여 있는 부도전, 현존하는 가장 큰 홍교 등이 남아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창건주인 보조국사와 중창주인 법수스님의 부도를 비롯한 부도 12기가 모셔진 부도전과 ‘흥국사중수사적기’라고 적힌 사적비가 있다. 천왕문과 봉황루를 지나면 드디어 대웅전이 나온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심검당과 적묵당이 마주보고 있고 대웅전 뒤편 에 원통전, 팔상전 등이 위치해 있다.

 

 

 

대웅전 축대와 중앙계단 소맷돌에 거북과 용, 꽃게 등이 새겨져 있는 점이 특이하다. 불교에서 대웅전을 ‘반야용선’에 비유하는 법화신앙적 표현으로 대웅전은 중생들을 고통없는 피안의 세계로 인도하는 배에 해당하고 축대나 석등은 바다에 해당하므로 이를 용, 거북, 게 등을 새겨 표현한 것이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으로 보물(보물 제396호)로 지정되어 있다. 빗살문을 달아 전부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닫집 아래 후불탱화와 목조석가여래삼존상이 각각 보물 제578호)와 보물 제 1550호로 지정되어 있다.

 

 

석가모니가 영취산 아래서 법회하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상도’는 1693년 (조선 숙종 19)에 천신과 의천이라는 두 화승이 완성했다. ‘이 공덕으로 누구에게나 두루 비치어 모든 중생이 다 함께 불도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대웅전 뒤편의 걸린 수월관음도도 놓치면 아깝다. 

 

 

 

 

 

흥국사 원통전은 매우 특이한 양식을 하고 있으니 꼭 둘러봐야 한다. 원통전 ‘수월관음도’(보물 제1332호)도 눈여겨 볼 만하다. 

 

 

‘십육나한도(보물 제1333호)' 등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원통전에서 숲쪽으로 조금 떨어진 '백팔돌탑공원'에는 임진왜란 때 숨진 의승군들의 넋을 위로하고 여수산단 조성으로 숨진 산업역군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한 돌탑들이 세워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