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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천시 ] 소래 포구와 협궤 열차

by 렛고잉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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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는 과거 수인선 협궤 열차가 다녀서 유명했던 곳이지요?

포구의 생김새가 좁아서 소래 포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소래포구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200

 

 

소래포구 수인선은 1933년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의해 부설된 철도로 수원과 인천을 오갔던 기차입니다.

주로 소래 염전에서 난 소금과 김포, 강화 등 경기 평야지대에서 생산되는 쌀을 실어 나르기 위해 부설했다고 하죠.

 

철로가 어른 보폭보다 조금 넓은 정도여서 협궤 열차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협궤열차는 1995년 마지막 운항으로 폐선이 되어 추억의 수인선이 되었습니다.

최근 수인선이 다시 복원되어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데요.

 

남동구 소래포구에는 과거 협궤열차의 일부를 복원하여 공원을 조성하고 철교 인근을 역사 문화 거리로 조성했습니다.

 

 

 

입구에서 철로까지 소래 열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패널이 걸려 있습니다. 

폐철로를 따라 반대편까지 걸어갔다 되돌아올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그 방향으로 계속 진행해도 되겠지요.

 

 

 

 

수인선 철로에 서면 소래포구 재래시장의 모습이 보이고요.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니 식당 불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합니다.

소주 한 잔, 생선구이 한 조각에 하루 동안의 시름과 즐거움을 털어 내고 다시 집으로 향하겠지요.

하루하루 그렇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 서민의 일상입니다.

 


 

장도 포대

 

아래쪽에는 '장도포대지'가 보입니다. 구한말 고종은 소래 포구 인근 바다에 서양의 배들이 출몰하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진을 쌓고 포를 설치했습니다. 화도진과 논현포대 그리고 장도포대입니다.

 

 

장도포에는 3개의 포좌가 있었지만 2개만 복원되었습니다.

 

 

 

구한말 외세 세력에 대비해 대한제국이 아무것도 안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포대는 2개는 바다를 향하고 하나는 육지쪽을 향해 있었다고 합니다.

 

장도포대지 뒤편에는 '댕구산'이 있습니다. 높이가 50m 남짓한 작은 언덕입니다.

댕구산 위에 서면 아래로 장도포대지와 수인선 철교가 잘 보입니다.

 

 

 

아래쪽에 갯벌과 갯벌 사이로 난 길과 그 길을 따라 물이 흐르는 것이 보입니다. 참 보기 드문 풍경 같아요.

갯벌 위로 철도가 지나고 갯벌을 따라 고층 빌딩이 들어선 풍경... 어쩐지 어색합니다.

 

갯벌은 모든 수생생물과 육지 생물의 중간 지대로 지구의 생명의 근원인 땅인데요. 갯벌 보존 운동이 한창인데 이곳은 아랑곳없이 아파트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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